올림픽의 몸값

책일기 2010. 8. 12. 20:15
올림픽의 몸값 1 - 10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은행나무

이것은,
원래 올림픽(을 비롯하여, 월드컵, 아시안게임,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기타 그냥 대부분의 스포츠경기와 그 모듬들)을 싫어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과,
왜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소망이어야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역시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소설이다.

혼자서, 그 화려한 올림픽에 맞서서, 심지어 야쿠자 조차도 알아서 근신하고, 소매치기조차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은 훔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그 모두의 축제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에게 달려가 뭐라도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달까.

어쩔 수 없이 해피엔딩이 아닌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Posted by 구이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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