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34

생존신고 2026. 11. 2. 18:53

어제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서, 진통제 두 알씩 먹으면서 버티고 있다.
이번주 정말 너무 바빠서 아플 시간이 없는데,
오늘은 열이 잘 내리질 않아서 무섭다 ㅜ.ㅜ

진짜로 당분간은 아플 시간이 없다구 ㅜ.ㅜ

Posted by 구이으니.
,

신고 33

생존신고 2026. 10. 29. 09:01

어제의 명언.

'감기와 사랑과 저성과자는 숨길 수가 없어요'


'그것은 형태의 문제일 뿐 본질은 우리의 기도이자 염원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나는, 사소한 것에만 화를 내는 것 같다.
어디에 화가 나고 어디에 안나는지는 관찰해볼 만한 듯.

Posted by 구이으니.
,

신고 32

생존신고 2026. 10. 22. 08:43

누구도 요청한 적은 없는 응원을 혼자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나, 늘 다니는 곳에 빵집이 새로 생겼다거나
요거트 팔던 집에서 김밥을 새로 팔거나 하면
어이쿠, 응원차 좀 사야겠다, 하고 꼭 몇 개씩을 사고 있는데,
그냥 맛보고 싶어서 변명하는 거 아니냐 하면 맞는 것도 같다;;

여튼,
그렇게 응원하고 있다.
어떻게 하는 지도 모르고, 가닿는지도 모르겠지만,
힘내야 하는 모두에게 조그맣고 쓸모없는 응원을 보낸다.

Posted by 구이으니.
,

신고 31

생존신고 2026. 10. 14. 13:38

머리로는 아는 것들이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 같은,
분명히 저 깊은 곳에,
그러니까 한 650km 깊이의 해구 그 아래에,
그것은 해명되지 않음, 또는 비겁한 변명이라는 뒤에서나 속닥거리는 별칭으로,
무겁게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재앙의 순간으로,
폭발해 올라오면서 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네 머리로 아는 것을 나는 아직 납득하지 못했어,
라고 외치면서,
사방 6천 키로를 일주일은 앞이 보이지 않게 흩어져 내리는 화산재처럼,
그 흔적을 한 번 새기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수그러드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어떻게 납득하게 될지,
아직 통 모르겠다.

Posted by 구이으니.
,

신고 30

생존신고 2026. 10. 1. 10:03

이제 슬슬 좀 살살해도 되는 때가 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늘 더 빡빡해지는 이야기 밖엔 안들린다.

살면서 뭔가를 무리스럽게 열심히 했던 기억이 거의 없는데,
점점 무리스럽게 뭔가를 하는 게 더욱더 싫어진다.
그냥 자연스러운 정도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흐르는 대로 좀 보면 안되나.

설거지거리들이 잘 안 닦이면 그냥 물에 적셔서 시간을 두는 것처럼,
뭔가 당장 꼭 마무리까지 다 해야 하는 걸까,
밥풀에게도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들이 더 많지 않을까.

여튼 뭐 만사 귀찮다, 는 이야기를 또 이렇게 길다랗게 써본다...

Posted by 구이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