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아틀란티스 - 상 - 10점
스티븐 킹 지음, 최수민 옮김/문학세계사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나서 잡았다가, 며칠 내내 헤어나지 못하고 상/하권을 주루룩 해치웠다.

좋아하는 안소니 홉킨스가 등장했던 영화도 잠깐씩 떠오르면서,

킹이 묘사한 테드가 안소니보다 많이 못하다는 생각도 하고.

 

디펜베이커가 말하던,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대였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뭐든지 보기만 했다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서 박힌다.

요즘엔 참, 소명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위대한가 생각하고 있다.

몇가지 믿는 것들이 있지만, 믿는 것을 따라살기엔 내가 얼마나 비겁한가도.

 

테드를 통해, 총잡이 시리즈와의 연결을 놓지 않고 있는데,

이제는 총잡이 시리즈 같이 우울한 느낌의 책들을 잡을 생각조차 못하겠다.

Posted by 구이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