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예담 |
음...
재밌게 읽긴 했는데, 많이 안타깝네.
예전에 누구 하나 죽여놓고 시체 이미지와 소파에 나란히 앉아 TV보던 영화처럼,
저런 건 하나 죽였더라도 일상이 유지되면서 살아줬음 좋았을 텐데.
억지로 해피엔딩으로 끌어가려던 것 같아서, 리아케미 언니가 좀 더 화끈하게 도와줄 줄 알았는데 어중간해서, 읽고 난 기분이 어째 오쿠다 책이 맞았나 싶다.
별 세개 주기도, 네 개 주기도 어중간한, 딱 고만한 소설.
소장하지 않고 처분하고 싶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