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계급투쟁 - 6점
브래디 미카코 지음, 노수경 옮김/사계절

 

저자가 일본인인줄 몰랐다.

일본 번역체로 소설 아닌 걸 읽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 부분이 좀 거슬리긴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얼핏 얼핏 보이던 영국의 언더클래스 이야기를 좀 더 상세하게 알게 되고,

이어서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같은 영화를 보니 정말 눈물이 주륵주륵 날 수 밖에 없다.

 

인간이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죽음 밖에 남겨놓지 않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노동당 시절의 복지도, 보수당 시절도 어느 쪽도 인간의 존엄을 위한 배려는 충분치 않았던 것 같다.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정말로 세상은 디스토피아로 나아가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Posted by 구이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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