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지면 일어나라 - 4점
샬레인 해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열린책들

책선생 중의 한 분인 아저씨께서, 칭찬을 해놨길래, 고민고민하다가 심심함에 몸부림치며 구입한 책인데,
그냥 고민만 더 했음 좋을 뻔 했다.
워낙 많이 읽으시는 책선생이라, 그 중 평이 좋은 것중에서도 취향의 것들을 잘 골라낸 덕분에, 그동안은 꽤 적중률이 높았었는데, 이번은 실패....
(아마도 로맨스를 좀 덜 읽어보신 게 아니신가 싶은-_-)

여주인공 하나에 매력적인 남자가 여럿 달라붙는 설정에,
트루 블러드 라는 드라마의 원작이라, 혹시나 하고 드라마도 받아봤는데, 으윽... 혐오감 넘치는 화면이 너무 많다.

여튼, 기본적으로, "로맨스 과다=_="라는 심정이 되는 걸 보면,
어쩌면 로맨스 알레르기가 있는 건 내쪽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뱀파이어를 인간 수준으로 끌어내린 작품이라 하여, 별 하나 추가.
(그 별 빼도 되겠다. 어딘가의 글을 읽고서 끄덕끄덕한 게, 역시 이건 뱀파이어물이 아니라, 로맨스 물이라고. 역시 냄새가 다르다 했어... 납득은 되는데, 좋아할 수는 없네.)
Posted by 구이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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