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중국 - 10점
스콧 로젤.내털리 헬 지음, 박민희 옮김/롤러코스터

백만년만에 책 한권을 완독했다.

읽기 시작한 책들은 이것저것 많은데 당최 끝내는 게 없어서 내 어느 구석에 문제가 생겼나 라고 걱정했는데,

이 책 덕분에 다시 남탓(책이 재미없어서)할 수 있게 되었다.

 

Rural Education Action Program을 운영(? 참여?)하는 두 저자가 중국 농촌 지역 교육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점들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행에 옮긴 이야기들을 책으로 정리한 것인데, 모처럼 가슴이 웅대해지는 기분이었다.

인류의 1/5의 인구, 그 중에서 약 70%에 해당하는 농촌지역 아이들의 학습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실천"이라니,

심장이 뛰지 않을 방법이 없다.

 

나이 50에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창단한 크레머 옹의 연주도 보고 왔는데, 

나이 50엔 나도 뭔가 인류에 도움되는 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 진심으로 이런 책들 내겐 너무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데,

이런 거 주변에 추천하면 왜 이상한 책 읽는다고들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Posted by 구이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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