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 8점
메리 앤 셰퍼.애니 배로우즈 지음, 김안나 옮김/매직하우스

프랑스쪽에 더 딱붙은 영국 섬 건지 아일랜드 사람들이 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군 점령하에서 지내던 이야기를 서간체로 그려낸 소설.
귀엽귀엽한 이야기들이 쭈욱 이어진다.
이상하게도, 귀엽네, 라는 느낌이 떨어지질 않는다.
사실은 로맨스인건가라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_=

현재 절반 정도 읽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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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귀엽귀엽귀엽 하면서 끝났다.
연이어 비슷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페스트(까뮈) 읽기 시작.
비슷한 시기의 이야기를 참 다르게 풀어낸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내 이야기가 아닌 바에야, 이런 식의 귀여운 접근이 듣는 사람 입장에선 맘 편하긴 하지.
그래,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때도 낭만은 있었겠지, 라고.

때때로 진실은 너무 벅차서 외면할 수 밖에 없으니까.
Posted by 구이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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