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년 넘게 다니던 미용실을 마지막으로 다녀왔다.중간에 원장이 바뀌어서 인사 나눈 원장님과는 3년 남짓 된 거 같다.늘 긍정적인 -특히 내 머리 결과물에 유독- 자세로 쾌활하고 손도 야무지고,머릿결 관리 좀 하라는 잔소리도 몹시 유하게 해주셔서 좋아했던 분이었다.뭐 대단한 이사간다고 이러나 싶긴 한데,난 이 경사 하나없이 평평하기만 하고 걸어서 모든 곳에 갈 수 있던 이 동네를 꽤 좋아했던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