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선곡일기 2024. 3. 5. 20:23

뻑하면 백만년만이지만, 진짜 너무 오랜만에 노래방엘,
그것도 코인노래방이라는 곳엘, 몇달전에 처음으로 가봤다.

나야 옛날사람이니 옛날노래 옛날방식으로 내맘대로 내지르며 불렀는데,
목이 아프지만 동행해서 가고 싶다던 어린 일행은,
목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요즘 노래 몇 곡을 불러주었다.
아픈 목이라 나직히 읊조리듯 부분 부분 높은 음은 안부르기도 했는데,
이름도 어려운 아이돌 그룹 노래들이었지만,
늙은이들도 듣고 따라부를 만한 템포의 곡들이었다.
의외로 다 괜찮네 싶었는데, 그 뒤로도 기억나는 건 우선 이 노래 밖에 없긴 하다.



유난히 짙고 긴 밤 견디던 어느 날, 눈물을 참지 못해 문득 고개를 들면 반짝이는 별을 따라
다시 돌아올 길을 찾을 거야

https://youtu.be/GhHsnZdWGDU?si=9tCxk3ai1SkB5_bP

Posted by 구이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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