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J가 볼 때 내 단점은 뭐냐고.나름의 친절함으로 J가 이야기해준, 내가 못고칠 나의 단점은,기복이 있어서 가끔 건드리면 안될 거 같아 보이게 아무것도 안할 때가 있다는 점이었다.그게 요즘이고, 오늘이 그 절정인가 보다.아무 것도 하기 싫다.힘주지 않아도 손대는 시늉만 해도 굴러가는 일상 외에, 뭐 하나 더 하기가 귀찮다.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더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