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악장 첫부분이 좋아서 듣기 시작하다 점점 더 뒤를 기다리며 듣고 있다.
https://youtu.be/PbWytAfJiVo?si=p8fft8b-aIreR7UL
- 요즘엔 SNS에서 사진 자랑을 하지 않는 게 대세라는 이야기 들었어?
호텔이고 식당 다니면서 사진 찍어 올리는 게 없어보이는 거래.
SNS 하나도 안하는 나같은 사람이 트렌드가 되는 시절이 드디어 온 거지. 기다리면 때가 와.
- 하긴. 나처럼 술 안마시고 골프 안치는 사람 회사 다니기 좋은 시절도 이렇게 오긴 하니까.
- 그치. 한 번은 때가 온다니까.
이 가수 노래가 가끔 들리긴 했었는데, 이 분도 그렇고, 메간도 그렇고,
딱 내 취향은 아니지만 뭔가 하다보니 대가가 된 느낌으로, 아 이 정도면 인정, (내 인정이 아무 의미없겠지만)
같은 느낌의 곡들이 한 곡씩 들린다.
오늘은 우리 모두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좋아서.
https://youtu.be/lnJ95tNtl08?si=QXIJCvji2SmmxIHT
지난주에 두 번, 눈*의 여왕의 해인을 보다가 내 생각이 났다, 말하는 게 닮았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보다 말았던 드라마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
두 분, 제가 뭐 잘못했던가요?
해인이 자리를 뜨자, 해인의 시누이는 아래와 같이 해인에 대해 말했다.
- 완전 싸가지 아니냐?
아니, 말을 한마디를 끝까지 안듣고 아주 그냥 싹둑싹둑 다 잘라먹네.
근데, 계속 보다가, 12화에서 해인이 말하는 걸 보자니,
아 이 익숙한 느낌, 핏속을 가득 채우며 흘러서, 의도하지 않아도 그냥 숨쉬듯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어법과 빈정거림의 어투, 이거 왜케 낯설지가 않니...
- 이혼하고 당신은 숙면을 취했나봐. 난 잘 못잤는데.
이혼이 꿈이었다더니, 꿈을 이루고 나서 잠도 솔솔 잘 왔나 봐.
- 얘기가 왜 또 그렇게 되지.
- 어, 아니야, 아니야. 이혼하고 한 사람이라도 편했으니 됐지, 뭐.